DELL EMC의 대표적인 서버라인은 PowerEdge다. Rack 타입의 600번대나 700번대를 접할 일이 많다.
서버 컴퓨터이니만큼 스펙이나 생김새, 일부 규격은 조금 다를 수 있어도 기본적인 매커니즘은 PC와 얼추 비슷하다. CPU, GPU, 메모리 등으로 구성되어 윈도우나 리눅스 OS가 올라간다.
서버 컴퓨터를 관리할때는 KVM(Keyboard, Video, Mouse)을 많이 사용한다. Type1 하이퍼바이저인 KVM(Kernel-based Virtual Machine)이 아니다.
그런데 DELL에서는 원격 서버 관리 모듈 iDRAC을 제공하고 어지간하면 패키지로 PowerEdge와 iDRAC을 세트로 설치하기 때문에, iDRAC으로 모니터 키보드 환경처럼 작업이 가능 하기 때문에 iDRAC 기준으로 서버 OS를 설치하는 방법을 작성한다.
iDRAC
Integrated Dell Remote Access Controller
통합 델 원격 접속 컨트롤러. 서버 내에서 동작하는 것이 아닌, 독자적인 전원과 IP를 할당 받는 모듈이다.
이더넷으로 연결이 되어있어 같은 망에 있으면 IP주소를 통해 접근이 가능하다.
서버와 이벤트의 모니터링 및 인벤토리 관리가 가능하다. 실시간으로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진단하여 표시해주며 BIOS, 펌웨어 업데이트도 지원한다. 서버에 설치된 OS, 서비스 태그 등도 확인이 가능하다.
원격 접속을 지원한다. 서버의 전원을 키고 끌 수 있으며 앞서 언급한 것처럼 Virtual Console(KVM-over-IP)를 제공하기 때문에 원격으로 PowerEdge 서버의 화면을 미러링해서 보고 iDRAC에 접속한 컴퓨터의 키보드와 마우스 입력을 전송할 수도 있다.
HTML 기반의 GUI가 제공되어 별도의 전용 프로그램 없이 브라우저를 통해 접속하여 관리할 수 있다.
초기 로그인 ID/PW는 root/calvin이며 따로 변경해서 사용하면 된다.
2012년에 출시된 iDRAC7, 2014년에 출시된 iDRAC8, 2017년에 출시된 iDRAC9 등 다양한 버전이 있는데 iDRAC9을 사용할 것이다.
기본적으로 서버 컴퓨터는 프리도스 PC를 구매했을 때와 같다. OS가 내장이 되어있지 않고, 당연히 부팅 전에 OS가 저장된 디스크나 메모리가 연결되어야 한다. iDRAC을 이용하면 가상 디스크와 물리 디스크, 2가지 방식으로 설치할 수 있다.
Virtual Media Install
iDRAC에서는 Virtual Media라는 가상의 디스크를 생성하여 서버가 부팅 디스크로 인식하게 할 수 있다.
iDRAC에 접속한 컴퓨터의 스토리지에 있는 ISO파일을 가져와 가상 디스크를 만들기 때문에 원격 접속한 컴퓨터에 따로 부팅 디스크를 생성해 서버에 물리적으로 장착할 필요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
Virtual Media는 Virtual Console에서 등록할 수 있다.
먼저 Virtual Console 창을 연다.
콘솔 상단의 메뉴에 Virtual Media가 있고 Virtual Media 첫 화면에서 바로 연결이 가능하다.
파일 선택에서 OS 파일을 선택하고 Map Device를 누르면 Virtual Media 연결이 완료된다.
Virtual Media창은 추가 저장 버튼 같은거 없이 저 상태에서 닫으면 된다.
메뉴바 아래에 Virtual Media가 매핑 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Virtual Media가 연결 되었으면 서버의 전원을 켠다.
상단 메뉴바의 Power에서 Power On System을 선택한다.
부팅이 시작되어 DELL EMC로고가 나오고 잠시 기다리면 부팅모드 선택 옵션이 나타난다.
여기서 F10을 눌러 Lifecycle Controller를 선택한다.
LCC(Lifecycle Controller)는 Dell PowerEdge 서버 시리즈에서 제공되는 통합된 서버 생명주기 관리 도구다. 서버의 초기 배포, 운영 중 업데이트, 하드웨어 구성, 드라이버 및 펌웨어 업데이트, 오류 진단 등 다양한 관리 작업을 할 수 있다.
Lifecycle을 이용해 RAID를 구성하고 OS가 담긴 드라이브를 부팅디스크로 인식하게 할 수 있다.
원래라면 일반적인 PC에서 BIOS에 직접 접근하여 해야하던 작업들을 GUI를 제공하여 편리하게 할 수 있게 도와주는 DELL PowerEdge 서버 내장 시스템이라고 이해하면 편하다.
지금 하는 작업은 OS 설치이기 때문에 OS Deployment를 선택한다
OS 설치 메뉴에 들어가면 RAID 구성을 할지 바로 OS 설치 작업으로 넘어갈지 선택할 수 있다.
RAID가 구성되어있고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은 클린 디스크라면 바로 설치로 넘어가도 무방하나, RAID 설정이 안된 다중 디스크 탑재 상태거나, RAID 구성이 되어있으나 파티션이 설정되어 내부에 다른 불필요한 OS나 파일이 설치되어있는 상황이라면 디스크를 포맷하는 차원에서 RAID를 구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RAID Type에서 Windows RAID와 Linux RAID를 선택할 수 있다. 각 OS에서 주로 사용하는 파일시스템(NTFS,EXFAT 등)에 최적화된 레이드 구성을 선택하는 옵션인데 펌웨어 단에서 Windows RAID만 선택 가능하게 제한이 걸려 있는 경우가 많다.
기본 옵션은 Windows RAID가 선택되어 있으며 그대로 RAID를 구성해도 설치 OS가 윈도우 서버인지 리눅스인지 상관 없이 문제될 요소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PERC은 PowerEdge RAID Controller의 약자로, DELL에서 제작한 RAID 컨트롤러다. PERC은 RAID 구성, 디스크 간의 데이터 동기화와 부하 분산, 데이터 보호, 데이터 손실을 방지하고 시스템의 가용성을 높이기 위해 디스크 장애 복구와 핫 스페어 (Hot Spare, 예비 디스크) 기능 등을 지원한다.
RAID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서버에 장착된 디스크를 자동으로 인식해서 구성이 가능한 방식의 RAID만 선택 버튼이 활성화가 된다.
현재 사용중인 PowerEdge R740 서버에는 558GB HDD 2개가 장착되어있다. 디스크 2개로는 RAID 0와 RAID 1만 구성이 가능하기 때문에 디스크가 최소 3개 혹은 4개 이상이 필요한 나머지 옵션들은 비활성화가 되어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서버는 고성능보다는 고가용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중화 옵션인 RAID 1을 선택한다.
디스크를 자동으로 인식함을 볼 수 있다. 사용하는 프로토콜, 디스크 종류, 용량 등 디스크의 정보가 확인이 가능하다.
하단에는 RAID에 사용할 디스크들을 선택할 수 있다. 디스크가 여러개 있어 RAID 구성 필수 수량을 넘어서는 경우 RAID에 묶지 않을 수 있다.
현재는 2개가 모두 필요함으로 2개를 개별 선택하든 Select All을 선택하든 무방하다.
RAID로 구성한 디스크의 이름과 용량, Hot Spare Disk를 설정할 수 있다. 이름은 원하는대로 작성할 수 있고, 디스크의 용량은 RAID 구성에 사용한 디스크중 가장 작은 용량의 디스크가 최댓값이 된다. 이 경우 둘이 동일하게 558GB이기 때문에 558GB 이하로 설정할 수 있다.
핫 스페어 디스크는 디스크 배열에서 어떤 디스크가 실패할 경우 해당 실패에 대비하기 위해 준비된 예비 디스크를 의미한다. 핫 스페어 디스크는 주로 RAID 레벨이 1, 5, 6 및 10과 같은 레이드 수준에서 활용되며, 이 디스크는 항상 대기 상태로 유지된다.
패리티 디스크나 백업 디스크처럼 데이터를 저장하면서 데이터의 안정성을 보장하는게 아니라 레이드를 구성중인 디스크 자체에 문제가 생겼을때 그 디스크의 역할을 대신하는, 레이드의 오대기조 같은 디스크다.
추가적인 디스크가 필요한데 현재 서버에 디스크가 2개밖에 없음으로 구성할 수 없다.
마지막으로 RAID 정보를 확인한 후 Finish를 누르면 레이드 구성시 디스크에 남아있는 데이터는 날아간다는 경고문이 나오고, 승인하 디스크 포맷 및 RAID 구성이 완료된다.
RAID 구성이 끝나면 OS 설정으로 넘어오게 된다.
Boot Mode에서는 UEFI를, Secure Boot는 Disabled를 선택한다. 모두 디폴트 선댁값이다.
UEFI(Unified Extensible Firmware Interface)는 기존의 BIOS (Basic Input/Output System)를 대체하는 기술로, 컴퓨터의 부팅 프로세스와 하드웨어 초기화 등을 담당한다.
하드웨어 초기화와 부트 로더의 표준화된 인터페이스를 제공합니다. 이는 플랫폼 간 호환성을 높이고, 특정 제조사에 종속되지 않도록하고, BIOS에 비해 더 다양한 기능과 설정을 제공하기 위해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며 TPM (Trusted Platform Module) 등과 통합하여 보안 기능을 강화하며, Secure Boot와 같은 메커니즘을 제공하고, 무엇보다 BIOS보다 부팅 속도가 빠르다.
대충 BIOS의 상위 호환이라고 보면 된다.
아래의 Secure Boot는 UEFI에서 호환되는 기술인데, OS가 들어있는 전용 보안 디스크를 사용하여 설치할때 사용한다. 원격 접속중인 PC의 iso를 사용한 Virtual Media나 서버에 직접 부팅 디스크로 구운 USB 메모리스틱에 경우에는 해당하지 않는다.
Available Operating Systems에서는 설치할 OS를 선택하면 된다. OS를 선택하면 운영 체제에 필요한 드라이버를 다운로드하고, 해당 운영 체제를 설치하면서 자동으로 적용되도록 하 한다. Windows Sever OS의 경우 중요하게 작용하며 제대로 OS를 선택하지 않는 경우 드라이버들을 수동으로 설치해줘야 한다. 리눅스의 경우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리스트에 무료 리눅스는 없고 엔터프라이즈용 리눅스와 윈도우 서버만 있다.
선택시 Composing OS Drivers 라며 드라이버를 블러오는 창이 나온다. OS에 따라 시간이 다르게 걸린다.
윈도우 서버가 Available Operating Systems 옵션에 영향을 많이 받는데, 호환되는 OS를 선택한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 기본 장치 드라이버 설치 유무에서 차이가 나게된다.
Available Operating Systems에서 OS를 선택해 드라이버를 불러오게되면 기본 설치 옵션에서는 제공되지 않는 드라이버(프로세서 관련 드라이버)가 추가로 설치되게 된다. OS설치시 기본으로 설치되는 드라이버(디스크, 이더넷, 디스플레이, 마우스, 키보드 등)들은 어느쪽이든 자동으로 설치된다.
설치할 OS가 들어있는 저장장치를 선택하면 된다. 리스트를 확인해보면 설치할 OS의 이름과 그 옆에 괄호로 저장장치의 유형이 나타난다. Virtual Media로 CentOS7을 설치하는 중이기 때문에 "CentOS (Virtual CD)"임을 볼 수 있다.
부팅디스크까지 선택 후 Finish 버튼을 누르면 재부팅시 자동으로 방금 선택한 디스크를 부팅디스크로 인식한 상태로 서버가 리부팅 된다.
USB Install
USB 부팅 디스크를 사용한 설치 방법에도 2가지 방식이 있다.
하나는 일반적인 프리도스(FreeDOS) PC처럼 USB를 부팅디스크로 만들어 컴퓨터에 장착후 부팅시키는 것이다. 이 경우 LCC의 OS 설치 프로세스 중 Available Operation Systems에서 해당 OS의 드라이버를 불러오는 과정을 수행하지 않았을 때와 동일한 결과가 나온다. iDRAC에서 Virtual Console을 실행하고 Boot 옵션에서 Local Floppy/Primary Removable Media를 선택하면 PowerEdge부팅시 USB메모리를 부팅디스크로 인식한다.
드라이버 설치도 별도로 진행해야하며 디스크 포맷이나 RAID 구성 등의 이유로 LCC에 접근해야하기 때문에 메리트가 전혀 없다.
나머지 하나는 위에서 진행했던 Virtual Media로 설치할 때와 동일하게 LCC로 접근하여 진행하고 부팅디스크로 USB 메모리를 설정해 주는 방법이다.부팅 디스크 제작은 rufus를 사용했는데 단순한 구조의 프로그램이니 루푸스 사용법은 생략한다.
서버의 전면 혹은 후면의 부팅 USB 디스크를 장착한다.이후의 프로세스는 동일하다.서버 부팅 후,
F10 키로 LCC(Lifecycle Controller)에 진입한다.
OS Deployment로 들어가 RAID를 구성해주고
OS를 선택해 드라이버를 불러오고 OS가 담겨있는 부팅 디스크를 선택한다.
이후 Finish 버튼을 누르면 선택한 USB 메모리를 부팅 디스크로 설쟁해 리부트 된다.
Windows Server
Windows Server OS는 서버 운영 관리에 특화된 윈도우 기반 OS로 요즘 주로 사용되는 Windows Server 2019와 Windows Server 2022의 경우 Windows10을 닮은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있다.
기본적으로 Windows 시리즈보다 용량이 작고, GUI마저 제거하고 최소한의 기능만을 남긴 cli버전도 제공된다.
윈도우 서버 설치시 운영체제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데스크톱 경혐)'은 GUI 데스크탑 환경을 포함한 시스템으로 설치할 것인지를 선택하는 것이다.
Standard와 Datacenter는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제공하는 플랜 가입 여부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하이퍼바이저 제한이나 에러 지원 속도 등에서 차이가 난다. 당연히 후자가 비용도 크고 기능도 많다.
OS 종류 선택 후 설치 유형에서 사용자 지정을 선택한다.
OS를 설치할 디스크를 선택하는데 할당하지 않은 공간으로 표기되는 LCC에서 RAID 구성한 디스크를 선택하면 된다.
파티션 설정이 되어있는 2TB 드라이브는 SAN스위치로 할당된 스토리지 용량이다. 스토리지 장착 여부에 따라 RAID디스크 하나만 표시될 수도 있다.
OS가 설치되면 자동으로 리부트된다.
재부팅 후 관리자 계정의 암호를 설정해 준다.
관리자 계정 생성 후 윈도우 잠금 화면이 나온다.
Ctrl+Art+Delete를 입력하면 잠금 해제 암호입력 창으로 넘어간다.
KVM으로 접속중인 상황이라면 정상적으로 동작하겠지만 iDRAC을 사용한 원격 접속중이라면 원격 접속에 사용중인 컴퓨터의 작업 관리자로 넘어가게 된다.
이 때, 상단 메뉴 가장 우측의 Console Controld을 누르면 매핑된 매크로를 입력할 수 있다.
여기서 Ctrl+Art+Delete를 입력하면 잠금 해제창으로 넘어가게 된다.
윈도우10과 동일한 바탕화면이 나오고 서버 관리자 창이 켜진다.
사용자 계정 생성, 고정 IP 할당 등 필요한 작업을 진행하면 된다.
Linux
CentOS, Rocky Linux 등 주류에 속하는 RedHat 계열 리눅스는 RHEL을 포킹해서 제작되었기 때문에 사실상 인터페이스를 포함한 설치 과정이 거의 비슷하다.
Install 선택 후 언어를 설정해준다.
설치 대상을 선택하여 RAID 구성한 디스크를 선택해 준다.
네트워크 선택 후 이더넷을 활성화 해준다.
이더넷 선택 후 우측 하단의 설정을 누르면 IP 할당 등의 작업도 가능하다. 별도로 지정하지 않을 경우 DHCP 자동 할당 옵션으로 설정된다.
(연결되어있지 않음)으로 표시된 포트는 현재 LAN 케이블이 꼽혀있지 않은 포트다.
소프트웨어 선택에서는 설치할 OS 구성을 선택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는 DVD 버전 ISO면 GUI, minimum 버전 ISO면 minimum(최소 설치)가 자동으로 선택되어있으나 ISO파일의 따라 DVD 버전임에도 디폴트로 최소설치가 선택되어있는 경우가 있다.
용도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루트 계정의 암호와 사용자 계정 생성을 진행하면 된다.
설치가 완료되면 서버가 재부팅되고 OS가 실행된다.
Refer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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